2025. 8. 17. 23:29ㆍ정보BOOK
2018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탈코르셋' 운동의 상징적 인물 배리나에 대해 알아봅니다. 뷰티 유튜버에서 페미니스트 운동가로 변신한 그녀의 활동과 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살펴보며 현대 여성의 외모 압박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배리나와 '탈코르셋'이란 무엇인가?

배리나는 1997년생으로 본명은 배은정입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다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탈코르셋'은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외모 관리와 꾸밈 노동에서 벗어나자는 운동으로, 화장품, 하이힐, 긴 머리 등 여성에게 요구되는 외적 꾸밈을 '코르셋'에 비유한 것입니다.
배리나는 2018년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의 탈코르셋 선언을 공개했고, 이 영상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짧은 머리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과 사회적 메시지는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었습니다.
2024년 현재까지도 '탈코르셋' 담론은 계속되고 있으며, 배리나는 이 운동의 초기 주요 상징적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행보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외모 관리와 사회적 압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배리나의 유튜브 활동과 변화
배리나는 초기에 일반적인 뷰티 유튜버로 활동했습니다. 메이크업 튜토리얼과 화장품 리뷰를 주로 다루었으며, 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탈코르셋을 선언한 후, 그녀의 콘텐츠는 여성의 외모 압박과 사회적 기준에 대한 비판, 페미니즘 담론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전성기 당시 배리나의 유튜브 채널은 1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그녀의 메시지는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2022년 말, 배리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온라인 상의 악플과 공격,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기 | 활동 내용 | 주요 특징 |
초기 | 뷰티·메이크업 콘텐츠 | 일반적인 뷰티 유튜버 활동 |
2018년 | 탈코르셋 선언 영상 공개 |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영상으로 화제 |
2018-2022년 | 페미니즘 콘텐츠 집중 | 여성 인권, 외모 압박 비판 등의 주제 다룸 |
2022년 말 | 유튜브 채널 삭제 | 악플, 개인적 이유로 활동 중단 |
배리나의 유튜브 콘텐츠는 단순한 미용 정보 제공을 넘어 한국 사회의 여성 인권과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로 발전했으며, 젊은 세대의 페미니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리나의 탈코르셋 실천과 구체적 사례
배리나의 탈코르셋 실천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녀가 긴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이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긴 머리에 대한 거부의 표현이었습니다. 또한 메이크업 영상을 중단하고, 화장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뷰티 유튜버에서 탈코르셋 운동가로의 정체성 변화는 점진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뷰티 업계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다가, 점차 사회 전반의 여성에 대한 외모 압박과 성차별적 구조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했습니다.
배리나는 2019년 OECD 포럼에 초청받아 연설을 하는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활동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되었으며,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고, '탈코르셋' 운동이 한국 사회에서 확산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배리나와 탈코르셋 담론의 사회적 영향
배리나의 탈코르셋 선언은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여성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배리나의 영향을 받아 화장을 줄이거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탈코르셋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탈코르셋, #탈코 등의 해시태그가 유행하며 관련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탈코르셋 현상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외모 관리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뷰티 산업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탈코르셋 운동은 모든 세대와 성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만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일부 남성들과 기성세대는 이를 '과격한' 페미니즘의 일환으로 보거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화장품 산업 등 관련 업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2024년 현재, 탈코르셋 운동은 초기의 급진적인 형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여성의 외모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일정 부분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됩니다. 배리나의 활동은 비록 중단되었지만, 그녀가 시작한 담론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논란과 비판: 배리나의 주장과 한계
배리나의 탈코르셋 운동은 많은 지지를 받는 동시에 다양한 비판과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가장 흔한 비판 중 하나는 '탈코르셋의 강요'에 관한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배리나와 그 지지자들이 모든 여성에게 화장을 포기하거나 머리를 짧게 자를 것을 강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개인의 선택과 다양한 행복의 기준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외 언론도 이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BBC는 한국의 탈코르셋 운동을 "Beauty-free movement"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관점에서 조명했고, KBS 등 국내 언론들도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이 현상을 다루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코르셋 운동의 의미와 한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제시되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배리나는 심각한 악플과 혐오 댓글에 시달렸습니다. 일부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그녀를 '남성 혐오자'로 규정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공격이 이어졌고, 이는 결국 그녀가 온라인 활동을 중단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배리나 본인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자신은 모든 여성에게 탈코르셋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압박 없이 진정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2024년 이후에는 탈코르셋에 대한 논의가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초기의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보다 복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하는 배리나식 '탈코르셋' 실천법
배리나의 탈코르셋 철학을 일상에 적용하는 첫 단계는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는 매일 자신에게 "내가 이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장을 하거나 특정 옷을 입을 때, 그것이 진정 자신의 선택인지 아니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것인지 성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기준에 맞는 외모 관리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화장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머리를 짧게 자르는 극단적인 방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의복 선택일 수도 있고, 다른 이에게는 최소한의 화장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 외부 압력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욕구에서 비롯되었는지 여부입니다.
실천 영역 | 구체적 방법 | 기대 효과 |
마음가짐 | 일상적 선택에 대한 자기 질문하기 |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인식 형성 |
외모 관리 |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꾸밈 찾기 | 진정한 자기 표현과 편안함 경험 |
미디어 소비 | SNS 피드 정리, 다양한 롤모델 찾기 |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기 |
일상 실천 | 하루 한 번 '나다움' 실천하기 | 작은 성취를 통한 자신감 형성 |
SNS와 미디어의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필터와 보정으로 가득한 이미지들이 현실을 왜곡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외모와 스타일을 가진 롤모델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궁극적으로 배리나식 탈코르셋의 핵심은 외적인 변화보다 내면의 자유와 주체성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탈코르셋 운동을 둘러싼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탈코르셋' 운동은 초기의 급진적 형태에서 보다 다양하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탈코르셋'이라는 용어 자체보다 '자연미', '편안함의 가치', '자기 결정권' 등의 개념으로 확장되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Body Neutrality'(신체 중립성), 'Self-determined Beauty'(자기 결정적 아름다움) 등의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플랫폼에서는 '노필터 챌린지', '리얼 셀피' 등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에 대한 접근도 '자기 만족'과 '즐거움'의 관점에서 재해석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외모 관리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그 목적과 동기를 재고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젠더 이슈와 페미니즘 논의도 보다 복합적이고 교차적인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외모 압박 문제는 이제 단순한 성별 이슈를 넘어 계급, 인종, 연령 등 다양한 사회적 요소와 연결지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배리나 이후에도 다양한 배경과 스타일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외모 다양성과 자기 결정권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보다 다양한 체형과 외모의 모델을 광고에 기용하기 시작했고, 미디어에서도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외모 지상주의와 성별화된 기대는 강하게 남아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와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의 자유로운 선택을 위한 여정
배리나가 시작한 탈코르셋 운동은 단순한 외모 변화를 넘어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사회적 압박에서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녀의 유튜브 활동은 끝났지만, 그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탈코르셋은 결국 '해야 한다'의 압박에서 벗어나 '하고 싶다'의 자유로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유로운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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